도쿄 신오쿠보 거리가 오늘(12일)부터 이틀간 한국문화의 열기로 물든다. ‘2025 도쿄 코리아타운 페스티벌’이 신주쿠 한류광장과 중앙로 일대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만큼,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무대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식은 오전 11시 무대에서 가야금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주일한국대사관과 신주쿠구청, 한일친선단체, 지역 의원들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함께 만드는 한일 우정의 거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양국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축제다.
행사의 중심에는 정재욱 회장과 김일이사장이 이끄는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가 있다.
상인회는 이번 축제를 위해 약 100여 개 회원 점포와 함께 부스를 구성하고, 거리 곳곳에서 한식·전통공예·한복 체험을 선보인다. 또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DIY 체험존’과 ‘B급 먹거리존’은 지역 상권의 활력을 보여주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김규환 준비위원장도 큰 역할을 했다.
오후에는 K-POP 공연, 한복 패션쇼, 전통놀이 체험이 이어지며 일본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한자리에 어우러질 예정이다.
특히, 오늘 오후 3시부터는 중앙무대에서 실력파 가수 LEE&KIM이 출연하고, 일본팀 UNICO와의 합동 무대가 펼쳐진다.
내일(13일)에는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특별 공연을 준비해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신주쿠 상인회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 상인과 시민이 함께 꾸미는 ‘참여형 페스티벌’로 기획했다”며 “신오쿠보가 한류를 넘어 진정한 한일문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신주쿠 상인회, 한류연합회, 도쿄한인회, OKTA도쿄지회 등 10여 개 단체가 공동 주최하며, 주일한국대사관과 신주쿠구청이 공식 후원한다.
행사 기간 동안 중앙로 일대에서는 전통놀이와 김치 만들기 체험, 한류상품 전시, AI 포토부스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도쿄 코리아타운 페스티벌 2025’는 오늘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계속된다.
신오쿠보 거리 전체가 한일문화 교류의 현장으로 변신하며, 신주쿠 상인회는 다시 한번 지역의 중심에서 ‘함께 여는 미래형 한류거리’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