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복권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의 당첨금이 터졌다. 당첨금은 총 17억9000만달러(약 2조4800억원)로, 두 명이 각각 절반씩 나눠 가져 1인당 약 1조2400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멀티스테이트 복권협회는 6일(현지시간) 추첨에서 11, 23, 44, 61, 62와 파워볼 번호 17을 모두 맞춘 당첨자가 텍사스주와 미주리주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당첨금 규모는 2022년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20억4000만달러(약 2조83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지난 5월 31일 이후 42회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불어나 기록적인 액수가 쌓였다.
당첨자는 29년에 걸쳐 매년 5%씩 인상된 금액을 연금으로 받거나, 세전 4억1030만달러(약 5700억원)를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날 추첨에서는 15개 주에서 100만달러(약 13억9000만원) 당첨자 15명도 나왔다.
파워볼은 메가 밀리언스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복권으로, 네바다주를 제외한 45개 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참가자는 169 사이의 숫자 5개와 126 사이의 파워볼 숫자 1개를 모두 맞혀야 1등에 당첨된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로, 현지 언론은 이를 미국 대통령이 될 확률(3260만분의 1)보다 훨씬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