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3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운영 방향을 밝히며 기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별도의 사전 각본 없이 기자들과 즉문즉답 형식으로 약 1시간 40분 동안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30일은 민생 회복과 국민의 일상 안전 회복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향후 민생 안정과 경제성장, 사회안전망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코스피 5000시대를 목표로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에도 최우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 및 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남북 간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로 한미동맹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미 간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오는 8일까지 협상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민생지원금 추가 지급과 관련해 “추경이 내수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추가 지급 여부는 재정 여건에 따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정치권의 화두인 사법제도 개혁에 대해선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방향에 동의하지만, 입법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와 부작용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번 회견은 전통적인 기자회견과는 달리, 타운홀 미팅 형태로 진행되어 대통령과 기자 간의 거리를 좁히고 보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소통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대통령은 향후 대북정책, 민생 경제, 사법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제시하며 국민적 관심을 높였다. 앞으로 실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구체적인 성과가 국정운영 평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