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중국의 G7 참여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진행 중인 G7 정상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G7 참여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쁜 아이디어는 아니다. 나는 개의치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중국의 공식 회원국 가입을 의미한 것인지, 옵서버로 초청하는 방안을 뜻한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경제 규모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자유주의 국제 질서를 추구하는 G7의 정체성과 달리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중국이 합류할 경우 G7의 성격 자체가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러시아가 G8에서 배제된 점에 대해 “매우 큰 실수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가 포함되었을 때 G7은 G8이었다”고 강조하며 러시아의 재참여를 지지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을 향해서도 “이란은 지금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너무 늦기 전에 즉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