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동 축구매체 ‘HiHi2’는 11일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으며, 김민재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후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43경기 출전, 3골을 기록하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으나, 시즌 후반기 불안한 수비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 탈락 과정에서 부진해 현지 언론의 혹평을 받았으며, 시즌 종료 이후 뮌헨은 그를 매각 대상으로 분류했다.
김민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다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뮌헨은 이미 그의 대체자 영입에 착수한 상태다.
김민재는 최근 부상에도 뮌헨의 클럽 월드컵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뮌헨은 오는 16일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