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열흘 뒤 주요 무역 상대국들에게 미국의 관세 인상안을 수용할지 여부를 묻는 선택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각국은 10일 후 관세 조건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이는 협상이나 타협이 아니라,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지 명확한 선택을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중국, 유럽연합(EU), 캐나다, 멕시코 등 주요 교역국을 겨냥한 관세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는 “선택 서한은 무역적자 축소와 공정무역을 위한 중요한 압박 수단”이라며 “거부 시 추가적인 무역 보복조치가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통해 무역 파트너국들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강경책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주요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