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로스앤젤레스(LA) 자바 시장 등지에서 대규모 이민자 단속을 벌이면서 LA 한인사회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이어진 이번 단속으로 LA 다운타운 자바 시장에서는 이미 남미계 노동자 14명이 체포됐으며, 해당 지역은 출근 거부와 휴업으로 사실상 유령도시 상태가 됐다.
스티브 강 LA 한인회 이사장은 10일(현지시각) 언로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한인 체포 사례는 없지만, 한인들이 운영하는 업체가 많아 커뮤니티가 간접 피해를 입고 있다”며 “단속이 한인타운까지 확산될 경우 또다시 한인사회가 희생양이 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시민권자도 일단 구금 후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시민권자인 가족이나 부모가 추방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인회는 이번 단속 확산 배경으로 최근 트럼프 주니어의 소셜미디어 발언을 지목하며 공식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