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합계출산율이 9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종합연구소는 2024년 일본의 합계출산율이 1.15명에 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년도 1.20명에서 0.05명 낮아진 수치로, 18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48만5000건으로 집계됐지만, 일본인 출생아 수는 5.6% 감소해 68만6000명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2월 발표한 인구동태 통계 속보치에 따르면 외국인을 포함한 작년 출생아 수는 72만988명으로 전년보다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18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저출산 흐름에 따라 일본 사회의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청년층의 결혼 기피와 양육비 부담, 장시간 노동 문화 등이 출산율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보육 지원 확대와 주거 지원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