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잇따른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심경을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양일간 진행된 미디어 대상 간담회에서 회사가 직면한 문제를 언급하며 “점주분들에게 가장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현재 상황에 대해 “문제가 불거진 지 오래되어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명확히 우선순위를 정하고 빠르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점주들의 상황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미 여러 브랜드의 점주들과 소규모 간담회를 통해 소통 중이라고 전했다. 백 대표는 “석 달 내로 가시적인 변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며 “가맹점 수에 따라 획일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특성과 각 점주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의 중심이 됐던 위생 및 원산지 문제에 대해서는 “모두 회사의 불찰”이라며 “직원들과 함께 철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시간을 주고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방송 출연과 관련해서는 “방송은 오랜 준비 과정이 있었던 것이라 갑자기 중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현재로서는 점주들과 주주들을 위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최근 부진한 주가에 대한 대책으로 해외 소스 수출 확대 계획을 내놨다. 현재 개발 완료된 6종 소스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식 소스를 대중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독일 대형 유통업체와 협업해 오는 6월 유럽 현지에서 비빔밥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임도 밝혔다.
백 대표는 이번 위기를 ‘제2의 창업’으로 여기고 회사 내 의사소통 구조 개선과 점주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더본코리아를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