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대표 농구대회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대학 선발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조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도쿄 원정 대회에서 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한 성균관대 강성욱은 올해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욱은 “작년엔 첫 출전이라 긴장됐지만 이번엔 두 번째라 경험도 있고, 상대 선수도 좀 아는 만큼 자신감 있게 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특히 일본 대표 사토 료세이를 경계했다. “몸이 굉장히 좋은 가드다. 맞붙게 될 텐데 많이 견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토는 일본 하수사쿠대 4학년으로, 173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피지컬과 밸런스를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강성욱도 올 시즌 대학 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성균관대를 이끄는 그의 압박 수비와 중앙대 전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주목할 만했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성욱이는 배운 것을 빨리 습득하고 실제 경기에 적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했고, 강성욱 역시 “대표팀 훈련을 통해 배운 수비 시야나 패스가 실제 경기에서 잘 활용됐다”고 자평했다.
중앙대와의 경기에서도 그는 남다른 각오로 임했다. 윤호영 신임 감독이 과거 성균관대에서 함께했던 코치였기 때문이다. 강성욱은 “목숨 걸고 하겠다고 마음먹었고, 경기 중에 ‘3점슛 버려’ 같은 말은 오히려 자극이 됐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이상백배에 대해 “한일전은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작년에 2승 1패였으니 이번엔 3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첫 경기는 꼭 잡아야 한다. 일본에 한 판도 안 주고 돌려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