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서울 경희궁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 행사’에 참석해 “가깝지만 멀게 느껴졌던 한일 양국이 이러한 행사를 통해 소통과 이해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조선통신사 행렬이 경희궁을 시작으로 부산, 일본 오사카, 요코하마를 거쳐 9월 도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유 장관은 2015년 한일 수교 50주년 당시 ‘두 바퀴로 달리는 신조선통신사’ 프로젝트의 총단장을 맡아 자전거로 1900㎞를 이동해 일본 도쿄에 도착한 바 있다. 그는 “당시 50명의 대원이 19박20일 동안 자전거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했다”며 “올해는 통신사의 배까지 복원돼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행렬 재현 가능성에 대해선 “일본 외무성과 우리 외교부가 논의 중”이라며 “가을쯤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시대 통신사의 출정을 알리는 삼사 임명식이 재현됐으며,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왕 역할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