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콘텐츠 마케팅 전략으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미친맛집(미식가 친구의 맛집)’과 손잡았다.
17일 한국관광공사는 해당 프로그램의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음식과 지역 문화를 주제로 한 관광 콘텐츠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관광공사는 지역 특산 음식과 식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친맛집’의 한국 촬영 에피소드 제작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일본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지역 스토리텔링과 장소를 통해 실질적인 방한 여행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 일본지사는 현지 여행사와 협력해 해당 프로그램에 등장한 맛집과 지역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식 테마 여행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방영 후에는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된 장면을 영상 클립으로 재가공해 일본 내 방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미친맛집’은 일본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주연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와, 한국에서 미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가수 성시경이 출연해 일본 시청자에게 높은 친숙도를 기반으로 접근한다. 프로그램은 전편 일본어로 구성돼 일본 현지 시청자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인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한국 미식 30선’을 선정하고 이를 활용해 일본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방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며 “2024년 방한 의향 조사 결과, 일본인의 한국 여행 결정 요인 1순위는 음식이며, 여행 활동 중 식도락이 2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업은 미식에 관심 있는 일본인 잠재 관광객에게 한국을 보다 흥미롭고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한 수요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