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피해에 위로를 표하며 긴급 구조팀을 급파하는 등 인도적 지원에 본격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 군정 최고사령관에게 보낸 위로 전문을 통해 “지진으로 인한 큰 인명피해와 재산 손실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 및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미얀마는 운명공동체로서 양국의 우정은 각별하다”며 “미얀마가 재난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신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같은 날 별도의 전문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미얀마는 중국의 우호적 이웃이며 이번 재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미얀마의 요청에 따라 긴급 인도적 지원을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지진 발생 직후 주미얀마 중국대사관과 영사관에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고, 현재까지 중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윈난성에서는 이날 새벽 응급 구조의료팀 37명이 전세기로 출발해 미얀마 양곤에 도착했다. 이들은 생명탐지기, 지진경보 장치, 각종 구조장비 등 긴급 구호물자 112세트를 휴대하고 현지에서 본격적인 구조 활동에 돌입했다.
한편 이번 강진으로 미얀마에서는 현재까지 1002명이 사망하고 237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진 진원지와 가까운 중국 윈난성 루이리시에서도 주택 458채가 파손돼 1705명이 피해를 입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도와 전기, 통신이 중단됐다가 점차 복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