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과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도쿄와 서울에서 합동 공연을 펼친다.
KBS교향악단은 2일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서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특별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롯데그룹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KBS교향악단의 계관지휘자이자 도쿄필하모닉의 명예예술감독인 정명훈이 지휘를 맡았다.
공연 1부에서는 한국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일본의 피아니스트 이가라시 카오루코가 함께 무대에 올라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했다. 2부에서는 양국 오케스트라 단원 110여 명이 대규모 편성으로 말러의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을 선보이며 웅장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합동 공연은 3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서울 공연에서도 도쿄와 동일한 프로그램이 연주될 예정이다.
정명훈 지휘자는 “힘든 역사를 가진 두 나라가 음악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