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7%로 집계되며 17주 만에 반등했다. 21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 대비 8%포인트 증가한 27%를 기록했다. 이는 7월 말 이후 지속된 하락세를 끊고, 취임 이후 최저치인 19%를 기록한 지 2주 만의 회복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에는 지난 10일 임기 반환점을 맞아 발표한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중도층 설득이 어렵더라도 전통적 보수층의 결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러한 평가가 반영돼, 대구·경북(TK) 지역 응답자의 국정 긍정 평가는 이전 조사에서 30%였으나 이번에는 45%로 상승했다. 또한, 70대 이상 고령층의 지지율도 37%에서 57%로 20%포인트 급등하며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64%로, 지난 조사(65%)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49%의 응답자가 ‘적절한 판결’이라고 평가했으며, 41%는 ‘잘못된 판결’이라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1%, 국민의힘이 30%로 나타나 두 정당 간 격차가 거의 없었다. 조국혁신당은 9%,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NBS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