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張琪杓, 1945년 12월 27일 ~ 2024년 9월 22일)는 대한민국의 정치인, 시민운동가, 노동운동가, 환경운동가, 학생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경상남도 밀양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그의 생애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에 헌신하는 데 많은 부분이 할애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정당을 창당하고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정치계에서 고군분투했다.
생애와 활동
1960년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 시절부터 학생운동에 참여하였고, 전태일의 분신 사건을 계기로 노동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후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 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하였고, 1980년대에는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을 이끄는 40대 4인방 중 하나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활동 중에서도 그는 9년 동안 감옥 생활을 했고, 12년의 수배 생활을 견뎌야 했다.
정치 활동
장기표는 여러 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낙선했다. 특히 그는 진보와 보수 정당을 모두 거치며 다양한 정치적 이념을 접했지만, 끝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지 못했다. 민중당, 개혁신당, 민주국민당, 한국사회민주당, 녹색사회민주당 등 여러 정당의 대표와 운영자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주장하며 특권폐지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특권 폐지 운동과 사망
2023년에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를 기치로 하는 특권폐지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했으나 창당에 실패했다. 2024년에는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결국 9월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평가와 영향
장기표는 민주화 운동과 노동 운동에 헌신하며 국민의 도리를 다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정치적 행보는 다채롭고 일관성이 없는 면모도 있었으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노동자 권리 신장을 위한 그의 노력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으로 남아 있다.
주요 저서
- 통일 초코파이(한반도 통일전략) (2016년)
- 지못미 정치(청소년을 위한 정치교과서) (2008년)
- 지못미 경제(청소년 경제 교과서) (2009년)
- 불안없는 나라 살맛나는 국민(자아실현정치론) (2016년)
- 참된 진보정치를 선언하며(녹색사회민주주의) (2015년)
장기표의 삶과 활동은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와 운동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회 변화를 위한 열망을 상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