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8월 26일 외교부 청사 18층 서희홀에서 열린 ‘2024년 외교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는 장·차관을 비롯한 외교부 간부와 정책자문위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세계가 미중 전략경쟁, 자유주의와 권위주의 국가 간 대립 및 경제안보 위기 등으로 지정학적 대전환기에 처해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장기적인 외교 전략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앞으로 국가 간 ‘관계’와 ‘네트워크’가 힘의 중요한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가 이를 위해 세 가지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로, 한미일, 한일호, 한영/한캐 외교·국방 2+2 협의체 신설 및 NATO, IP4, G7, 유엔사 등과 다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둘째로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셋째로 AI와 사이버 등 미래 영역에서의 규칙을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장관은 민주주의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허위정보 유포, 선거 개입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가치 공유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총체적 대북 접근과 미중 패권경쟁에 따른 경제안보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다층적 네트워크 강화, 국제규범 질서 확립, 경제안보 협력 증진, 재외국민 보호 및 외교부 조직·인력 확충의 필요성 등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향후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