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월 20일 오후 인천시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다. 송 전 대표는 19일 언론 인터뷰에서 20일 오후 2시30분 인천시당을 직접 방문해 복당 원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영길 전 대표는 인천을 정치적 고향으로 강조하며 복당의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도부와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복당 절차와 공천 문제는 별개 사안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당을 탈당한 바 있다. 이후 재판을 거쳐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복당 준비를 이어왔다.
정치권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의 복당이 6월 3일 치러질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구도에 미칠 파장을 주목하고 있다. 일부 당내 인사들 사이에서는 인천 계양을에 대한 전략공천 필요성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반면 공천은 별도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복당이 수용될 경우 당내 세력 구도와 수도권 선거 전략에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의 판단과 향후 공천 과정이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