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밤 일본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하며 북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자정 전후 일부 지역에서 최대 50㎝의 쓰나미가 관측됐고, 원전 시설의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초기 발표였던 규모 7.2를 정정해 7.6으로 공식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8일 밤 11시 15분께 아오모리현 동쪽 해상을 진원으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비교적 얕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흔들림이 전해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5약 수준의 진동이 관측됐다.
해안 지역에서는 지진 직후 쓰나미 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령이 내려졌다. 자정 무렵에 이와테현 내륙과 연안 일부에서 높이 50㎝ 안팎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현재까지 큰 피해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도호쿠·홋카이도 지역 원전 시설의 안전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운영사 측은 “현재까지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진 대응본부를 즉각 설치하고 해안 지역의 피해 및 2차 위험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동일본 해구 주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활동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