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안전을 책임지는 타이어는 마모 상태와 교체 시기를 놓치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타이어 관리의 핵심은 마모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시점에 교체하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교임을 처리하는 것이다.
타이어 마모가 위험한 이유
마모된 타이어는 제동 거리를 평균 15%까지 늘려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전체 교통사고의 약 20%가 타이어 결함에서 기인하며, 이 중 75%는 부적절한 관리로 인한 마모가 원인이다. 타이어 마모는 서서히 진행되지만 제때 인지하지 못하면 돌발 파열이나 수막현상(수막 위 수막 주행 가속)을 초래해 대형 사고로 발전할 수 있다.
마모 원인과 점검 방법
첫째, 휠 얼라인먼트 불량은 타이어 마모를 급격히 가속한다. 앞뒤 축 정렬이 1~2도만 어긋나도 편마모가 발생해 특정 부위가 편향적으로 닳는다. 둘째, 공기압이 권장치보다 20% 낮거나 높으면 접지 면적이 불균등해져 트레드가 고르게 닳지 않는다. 셋째, 과적·급가속·급제동·급코너링 등의 운전 습관도 마모 속도를 높인다.
마모 상태는 트레드 깊이로 확인할 수 있다. 법적 교체 기준은 트레드 깊이 1.6mm(2/32인치) 미만이다. 100원 동전의 이순신 장군 머리 부분을 홈에 넣었을 때 모자가 전부 보이면 교체 시점이다. 타이어 옆면에 균열이나 부풀어 오름, 돌출 부위가 발견되면 내부 구조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로 즉시 교체해야 한다.
적절한 교체 시기
눈에 보이는 마모 징후 외에도 타이어 제조 연도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제조업체는 생산일로부터 6년에서 10년이 경과한 타이어는 트레드 깊이나 외형 상태와 관계없이 교체를 권장한다. 타이어 측면의 DOT 코드를 통해 주차(첫 두 자리)와 제조 연도(뒤 두 자리)를 확인할 수 있다.
사계절 운행 환경에 따라 겨울용 또는 사계절용 타이어를 계절별로 교체하면 성능과 수명을 최적화할 수 있다. 월 1회 공기압 점검과 8천 km 주행 후 위치 교환(로테이션), 정기적인 얼라인먼트·밸런스 점검을 병행하면 효율적으로 타이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