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중구 신당9구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질의 주택을 속도감 있게 공급하는 것이 주택 문제 해결의 가장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하며, 인현동 등 사업이 정체된 정비구역에 대한 조속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당9구역은 남산 고도지구에 속해 있어 수십 년간 고도 제한과 낮은 사업성으로 재개발이 지연돼 왔던 지역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규제철폐안 3호 ‘높이 규제지역 공공기여 완화’의 첫 적용지로 지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서울시는 해당 구역의 최고 높이 기준을 기존 28m에서 45m로 상향 조정했고, 이에 따라 건축 가능 층수도 7층에서 15층으로 확대됐다. 용적률 또한 161%에서 250% 이상으로 완화돼 수익성과 사업성이 크게 향상됐다.
오 시장은 “그동안 정체돼 있던 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서울시는 공급 물량 확보와 동시에 규제 철폐, 인센티브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 수단을 동원해 속도감 있게 주택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