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0일 치러진 참의원선거에서 투표율은 58.51%로 2022년 대비 6.46%포인트 상승했다. 집권연립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은 합계 47석을 획득해 전체 125석 중 과반(63석)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정당별 획득 의석은 자민당이 39석, 공명당이 8석을 차지했다. 주요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22석, 국민민주당은 17석을 얻었으며, 극우 성향의 참정당은 ‘일본인 퍼스트’ 구호를 앞세워 14석을 확보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밖에 일본유신회가 7석, 공산당이 3석, 레이와신선조가 3석을 차지했다.
유권자들은 높은 물가, 특히 농산물 가격 급등에 대한 정부 대응에 불만을 표시했다. 여당의 긴축 재정 기조가 소비자 부담 완화 요구와 어긋나자, 야권의 세금 인하와 복지 확대 공약에 표심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 결과 여당은 개정 의석과 비개정 의석을 합해도 과반을 넘을 수 없게 됐다. 이로 인해 주요 법안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야당의 협력이 필수적 상황이 되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연정 지속 의사를 밝혔지만, 의회 운영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