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현지 차트를 휩쓸며 올 상반기 K-팝 기록을 새롭게 썼다.
2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주간 스트리밍 랭킹’(7월 7일 자)에 따르면 아일릿의 일본 오리지널 곡 ‘Almond Chocolate’이 누적 재생수 50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해외 여성 아티스트 곡 가운데 최다 스트리밍 기록이자 최단기간 기록이다.
지난 2월 14일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는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가로 공개된 ‘Almond Chocolate’은 감미로운 분위기와 아일릿 특유의 청량한 음색으로 일본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일본 방송 출연과 공연 무대가 현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돌풍까지 일으켰다.
이 곡은 앞서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과 빌보드 재팬 ‘스트리밍 송’ 차트 톱 10에 올랐으며, 애플 뮤직 재팬의 ‘주간 송 랭킹’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이는 K-팝 그룹의 일본 오리지널 곡 중 역대 최고 순위 기록이다.
숏폼 플랫폼에서도 반응은 뜨거웠다. ‘Almond Chocolate’의 스피드업 버전은 틱톡 재팬 주간 음악 차트에서 3주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아일릿은 ‘Almond Chocolate’뿐 아니라 데뷔곡 ‘Magnetic’으로도 일본 주요 차트를 점령했다. 빌보드 재팬이 최근 발표한 올해 상반기 결산(2024년 11월 25일~2025년 5월 25일)에 따르면 두 곡이 종합 노래 차트 ‘핫100’에 각각 58위와 80위로 진입했다. 라쿠텐 뮤직의 ‘상반기 종합 랭킹’과 ‘Z세대 재생 랭킹 톱 100’에도 두 곡이 함께 오르며 현지 인기를 재확인했다. 해당 차트에 두 곡을 동시에 진입시킨 K-팝 아티스트는 아일릿이 유일하다.
뜨거운 현지 인기를 바탕으로 아일릿은 오는 8월과 9월 일본 요코하마와 오사카에서 팬콘서트 ‘2025 ILLIT GLITTER DAY IN JAPAN’을 개최하고 일본 팬들과 만난다.
한편, 아일릿은 최근 발표한 미니 3집 ‘bomb’으로 초동 판매량 40만 장을 돌파하며 한터차트와 써클차트 주간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