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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이 부동산이 도쿄와 맞닿은 치바 도쿄만 연안에서 대형 상업시설을 전면 재편하며 오프라인 유통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6월 23일 확장 개장한 ‘미츠이 아울렛 파크 기사라즈’는 점포 수 330개로 전국 아울렛 가운데 최다를 기록하며, 일본 아울렛의 ‘넘버원’ 자리에 올랐다. JR게이요선 남후나바시역 인근의 ‘라라포트 TOKYO-BAY’ 역시 리뉴얼과 시설 통합을 통해 초대형 복합몰로 재탄생한다.
온라인 쇼핑 급성장으로 실물 유통업계가 흔들리는 가운데, 미츠이는 ‘직접 체험’이라는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극대화해 수도권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에 승부수를 던졌다.
기사라즈 아울렛의 확장 구역에는 남성 패션 ‘SOPH.’, 미국 고급 골프 브랜드 ‘PXG’ 등이 입점했으며, 나이키는 매장을 크게 키웠다. 돌체앤가바나 등 럭셔리 브랜드도 대거 포진했다. 관광객 유입을 고려해 하네다·나리타공항과의 연계성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700㎡ 규모의 잔디 광장과 스케이트보드 파크, 푸드트럭 이벤트존 등 체류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오래 머무는 쇼핑’을 유도한다. 회사 측은 2026년 매출 목표를 850억엔으로 설정, 2024년 대비 20%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치바 만안 지역은 도심 접근성과 집객력을 모두 갖춘 전국 유일의 거대 쇼핑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인근 JR쓰다누마역 주변에서는 파르코와 이토요카도 등이 폐점하며 상권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상업시설이 빠르게 정리되는 시대, 미츠이 부동산의 이례적인 ‘공세 강화’가 유통업계의 흐름을 다시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