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스 센스’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역 배우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37)가 최근 마약 소지 및 음주 난동 혐의로 체포되며 몰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CNN과 피플지 등에 따르면 오스먼트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매머드 레이크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 경찰은 오스먼트가 통제 불능 상태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그를 공공장소 주취 및 불법 약물 소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은 그에게 코카인 소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특히 체포 당시 오스먼트는 경찰에게 ‘나치’라고 외치며 반유대주의적 욕설을 내뱉는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비난을 자초했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 공개된 경찰 보디캠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오스먼트는 피플지에 보낸 성명에서 “내 행동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끔찍한 실수에 대해 속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달간의 상실과 주거 상실이 정신적으로 큰 충격이었지만, 그 어떤 것도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월 대형 산불로 인해 로스앤젤레스 알타데나 지역의 자택을 잃고 여동생 집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먼트는 1999년 영화 ‘식스 센스’에서 유령을 보는 소년 역으로 브루스 윌리스와 함께 열연하며 아역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포레스트 검프’, ‘A.I.’ 등의 영화에도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까지도 ‘블링크 트와이스’, ‘포커 페이스’ 등에서 활동을 이어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