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마츠 훔멜스를 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복귀를 추진 중이다. 공식 은퇴를 발표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한 단기 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1일 “도르트문트가 훔멜스를 예비 선수로 등록하기 위한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유소년 지도자나 프런트가 아닌, 현역 선수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참가가 목표다. 단기 계약은 재정적으로도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훔멜스는 지난 4일 개인 SNS를 통해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8년 넘는 축구 인생이 끝나간다. 축구는 내게 많은 것을 줬고, 올여름 커리어를 마무리한다”며 작별을 고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훔멜스를 단순한 레전드가 아닌, 실제 전력 보강 대상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주전 수비수 니코 슐로터벡의 장기 부상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훔멜스의 경험이 절실한 상황이다.
‘뮌돌뮌돌’이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훔멜스는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을 오간 독일 축구의 대표적인 베테랑 수비수다. 도르트문트에서만 504경기를 뛰었고, 독일 대표팀으로 A매치 78경기 출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클럽 월드컵 참가 외에도 훔멜스를 위한 은퇴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클럽 월드컵 이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은퇴 경기를 열고, 정식 송별식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훔멜스는 AS 로마에서의 짧은 임대를 마친 뒤 사실상 자유계약 상태이며, 도르트문트와의 재결합은 명예로운 마무리이자 상징적 복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