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를 저장했던 일부 탱크의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 약 1년 반 만이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4일 처음으로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오염수 저장 탱크의 상판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2023년 8월부터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기준치 이하로 정화한 뒤 바다로 방류해왔다. 당시 직경 약 9m, 높이 12m의 원통형 탱크 1000여 개에 오염수를 보관하고 있었다.
이번에 해체되는 탱크는 방류 이후 처음으로 철거되는 것으로, 도쿄전력은 올해 안에 총 12개의 탱크를 해체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 이후 녹아내린 핵연료 잔해(데브리) 제거 작업을 위한 새로운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쿄전력 관계자는 “폐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며, 탱크 해체는 불가피한 과정”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거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