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화장품 자회사 퍼셀(Purcell)의 유상증자에 33억 원을 출자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설립 4년 차를 맞이한 퍼셀은 이번 증자를 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며 K-뷰티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퍼셀은 이번 유상증자로 총 65억 원을 조달했으며, 신세계는 기존 36.92%였던 지분율을 43%로 늘렸다. 이는 퍼셀의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서 필수적인 자금 지원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9월, 일본 도쿄 ‘이세탄 신주쿠점’에 입점한 퍼셀은 이어 프랑스 ‘도버 스트릿 퍼퓸 마켓 파리’에도 진출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퍼셀의 목표는 고순도·고기능 스킨케어 제품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는 것이다.
퍼셀 관계자는 “혁신적인 성분과 기술력을 결합한 고품질 제품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퍼셀의 가치를 전달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자신했다.
국내에서는 신세계의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왔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은 독자적인 차별화 전략에 달려 있다는 시장의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회사의 지원에 의존하던 매출 구조를 벗어나 퍼셀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퍼셀은 이미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피부 장벽 강화와 톤업 효과를 강조한 제품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증자를 발판으로 퍼셀의 글로벌 도약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