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회장 민복기)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에서 의료 교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은 한일 양국 의료계 간 협력을 강화하고,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방문 첫날, 일본 킨키대학 히가시오사카 대학에서 열린 한일 치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치매 치료 현황과 케어 사례가 공유됐다. 한국 측에서는 계명대 이현아 교수가 치매 치료의 현황을, 대구보건대 김영근 교수가 작업치료 사례를 발표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도쿄 북 의료센터 임쿠미 교수와 오카야마 현립대학 조민정 교수가 각각 치매 치료와 케어 현황을 설명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양국 의료진과 청중 간의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임쿠미 교수는 경북대 이종목 교수와 한국의 의대 정원 확대와 수련 제도에 대해 논의하며, 정책의 방향성과 현실적 도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고베시의사회와 간담회가 열려 필수의료 기피 현상과 치매 정책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효고현보험의협회와의 세미나에서는 양국의 의료 정책과 현안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의료 체계를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고베아사히병원을 방문한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수석부회장은 병원의 주요 시설을 참관한 뒤 김수기 병원장과 우호협정을 체결했다. 고베아사히병원 측은 재일동포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며,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할 의사를 밝혔다.
마지막 날, 민복기 회장은 오사카총영사관에서 이번 교류의 성과와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진창수 오사카총영사는 “이번 의료 교류는 민간 외교의 성공적인 사례”라며 대구시의사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대구시의사회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2026년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홍보하며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했다.
민복기 회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한일 의료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알리고 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의료 외교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