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킨케어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고가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스킨케어 제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으며, 판매액은 13.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판매량이 11.2% 감소하고 판매액이 1.9% 감소한 것에 비해 큰 반전이다.
현지 매체인 ‘일용화장품신문’은 “폼클렌징, 클렌징 크림, 팩, 남성용 스킨케어 제품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면서, 판매액의 증가율이 판매량의 증가율을 앞서고 있어 고가품의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깨끗한 피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트렌드와 민낯의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경향이 확대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또한, 소비자들이 레티놀, 비타민 C, 니아신아미드 등 화장품 성분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서, 화장품 브랜드들은 새로운 성분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세럼과 에센스 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효과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세럼을 선호하면서, 세럼 제품은 토너나 로션에 비해 높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럼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나 판매액은 19.1% 늘어 구매 단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일용화장품신문’은 “민감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제품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다”면서,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트렌디한 성분과 새로운 사용법 제시가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