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일본 도쿄 JR 신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 씨의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10월 18일 도쿄 세타가야구 주민회관 ‘가야가야칸’에서 열렸다. 이수현 씨의 모친, 신윤찬 씨는 상영회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과 일본의 젊은 세대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바랐다.

신윤찬 씨는 아들을 잃은 이후 일본 국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며, 이수현 씨의 유지를 이어 한일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장학 사업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개개인의 힘은 약하지만, 여러 사람이 힘을 모으면 큰일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다큐멘터리 ‘가케하시’는 2017년 이후 일본 전역에서 상영되었으며, 이수현 씨의 장학 활동과 한일 학생들의 교류를 담고 있다. 영화 제작자인 나카무라 사토미 씨는 현재 제3장 촬영이 진행 중이며, 2026년 이수현 씨의 25주기에 맞춰 시사회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상영회는 ‘평화를 바라는 모임’의 주최로 약 40명이 참석해 의인 이수현 씨가 남긴 희생정신과 한일 우호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