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위해 가리비를 먹고 있는 모습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안전성 점검을 확대하는 조건으로, 1년 넘게 차단해온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양국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된 대립 해소를 위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를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1월, 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에 대한 협의를 시작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동안 중국은 일본 측에 오염수 조사 범위 확대를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그러나 최근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일본의 오염수 검사 범위 확대와 중국의 수산물 수입 재개가 동시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통화에서 오염수 모니터링 범위 확대 방침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