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가 내년 신입생부터 20%(약 100만 원) 등록금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2005년 이후 동결되어온 등록금은 현행 53만5800엔(약 508만 원)에서 64만2960엔(약 609만 원)으로 인상된다.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 국립대는 과거 2~3년 단위로 등록금을 올려왔으나, 2004년 법인화 이후로는 등록금 동결이 이어져왔다. 그러나 물가 상승과 교육 환경 개선 요구가 맞물리면서 이번 등록금 인상이 추진되었다.
도쿄대는 등록금 인상으로 2028년까지 약 128억 원의 추가 수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도서관 강화 및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는 교육 격차 확대와 아르바이트 부담 증가 등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