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오는 10월 16일 열리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부정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불꽃감시단’을 가동하겠다고 31일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열린 4·10총선 수사촉구 인간띠 시위에서 연사로 나서 “교육감 자리에 좌파 인사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부정선거를 방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황 전 총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감이 엉터리 좌파가 되어서는 안 된다. 6·25전쟁을 남한에서 야기했다고 말하는 자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좌파 교육감의 폐습을 막아내야 하며,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보수 진영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황 전 총리는 “우파 진영에서 많은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번에는 반드시 단일화가 이루어져 우파 후보가 하나로 통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우파 진영이 분열되어 실패한 경험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부정선거’를 막아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황 전 총리는 또한 사전투표의 폐해를 지적하며, “사전투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사전투표 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반드시 당일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함의 이동을 금지하고, 선거인 명부를 종이로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천준호 대한기독교 학생연합 회장도 발언자로 나서 “정부가 부정선거를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10월까지 부정선거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단식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인간띠 시위에는 보수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부정선거 방지와 우파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 우파 후보가 갈라지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단합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