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름의 대표적 풍물인 ‘스미다강 불꽃놀이’가 26일, 도쿄 다이토구와 스미다구 일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백화요란! 오에도 화에권(大江戸華絵巻)’이라는 테마 아래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약 2만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TV아사히에 따르면,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93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행사장은 도쿄 전통의 거리 풍경과 함께 화려한 불꽃이 어우러져, 옛 에도시대의 정취와 현대의 축제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냈다.
행사는 두 곳의 발사장에서 순차적으로 불꽃을 쏘아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관람 명소 주변은 일찍부터 자리를 잡은 인파로 북적였다. 특히 가족 단위와 유카타 차림의 젊은 층이 눈에 띄었고, 행사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축제 부스가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스미다강 불꽃놀이는 매년 7월 하순 열리는 도쿄의 대표 여름행사로, 올해도 예상 인파를 상회하는 열기를 보이며 여름 도쿄의 진면목을 다시금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