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가타 민단 주관 ‘여행 기부’로 모금
반세기 우정 속 따뜻한 연대 이어져
안동시가 일본 자매도시인 야마가타현 사가에시와 야마가타현 민단 지방본부(단장 주제규)로부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여행 기부’라는 특별한 방식으로 마련됐으며, 사가에시 시민 13명이 직접 안동을 찾아 전달했다. 방문단은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하회마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탐방하고, 안동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체험하며 교류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사가에시와 안동시는 지난 197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반세기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지속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양 도시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공동행사를 열고, 상호 지원과 협력의 정신을 재확인한 바 있다.
주제규 민단 단장은 “작지만 정성을 담은 성금이 안동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방문이 양 도시의 우정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야마가타현 민단과 사가에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성금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가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든든한 동반자로 우정을 더욱 키워가자”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양 도시 간 신뢰와 우정을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