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본래 자리인 2루수로 돌아왔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에 김혜성은 9번 타자이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4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혜성은 전날 경기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타석과 수비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1회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뜬공을 처리하지 못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실책성 수비로 비판을 받았다.
현지 언론과 팬들의 반응도 냉담했다. ESPN의 블레이크 해리스 기자는 “중견수 실험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말했고, LA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 역시 “김혜성의 외야 수비는 내야처럼 날카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팬들의 반응은 더 거셌다. 다저스 공식 SNS에는 “김혜성은 본래 2루수다. 왜 중견수로 기용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 “토미 에드먼이 복귀한 상황에서 김혜성을 외야에 기용한 건 잘못된 판단”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불가피하게 김혜성을 외야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혜성 입장에서는 외야 수비력 보완이 당면 과제가 됐다.
한편 이날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우익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 김혜성(2루수) 순이며,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