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오랜 앙숙 관계로 알려졌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전격 토론에 나선다.
24일 양측 캠프는 “25일 오후 2시 ‘AI 기술패권 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안철수X이준석, 미래를 여는 단비토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공계 출신인 두 인사는 2016년 20대 총선 서울 노원병에서 맞붙으며 정치적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2023년에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언성을 높인 일화가 전해지며 갈등이 다시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토론은 기존 갈등과는 다른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 의원은 전날 채널A 인터뷰에서 “반(反)이재명을 내세우는 모든 사람과 함께 힘을 모아 정권을 가져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같은 이공계 출신으로서 AI 관련 토론이 국민들에게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판이 서로 감옥에 보내는 법률가들만 넘치는 상황에서 안 의원의 토론 제안은 단비처럼 느껴졌다”고 응답했다.
토론은 차기 정권과 미래 산업을 연결짓는 주제인 ‘AI 기술패권’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보기 드문 협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