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대형 점포를 확대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기존 연장 영업 매장이었던 동서초점과 삼성점을 대신해 압구정점과 신사점으로 변경하고, 번동점과 연희점을 추가로 연장 영업 매장으로 지정했다. 이들 매장은 기존 오후 9시 30분에서 오후 11시까지 운영시간을 늘렸으며, 포장뿐만 아니라 도미노피자 자체 플랫폼(홈페이지, 모바일 웹, 앱)을 통한 배달 주문도 가능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늦은 시간에도 도미노피자를 즐길 수 있도록 연장 영업 매장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일본 내 대형 직영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시부야에 직영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도쿄 하라주쿠의 번화가인 다케시타 거리에 550㎡(약 166평) 규모의 ‘하라주쿠 맘스터치’를 개점할 예정이다. 하라주쿠 맘스터치는 약 300석 규모로, 일본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중심지에 위치해 높은 유동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맘스터치는 시부야 1호점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싸이버거’와 ‘빅싸이순살’ 등 제품력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맘스피자’를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며 메뉴 다변화에도 나섰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오픈 4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만 명, 매출 1억 엔을 돌파했으며, 8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기준 월 매출이 6400만 엔을 기록하며, 일본 현지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평균 대비 3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한편, 카페 브랜드 할리스도 일본에서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 오사카 혼마치에 일본 2호점을 오픈했으며, 개점 당일 800여 명이 방문하고 첫 주 동안 약 3000명의 고객이 찾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대표 메뉴 ‘바닐라딜라이트크림 라떼’가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커피 및 음료 부문에서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할리스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시그니처 메뉴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약과 크림라떼’와 ‘행운이 쑥쑥라떼’ 등 일본 한정 메뉴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블랙아리아 아메리카노’ 등 프리미엄 블렌드 커피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오사카 한정 MD(굿즈) 라인업을 확대하며 한글 패턴이 적용된 손수건, 미니 토트백, 아크릴 키링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