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여당인 국민의힘 새 지도부 정책위원회 의장 인선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조 대표는 정부·여당 입장을 조율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라디오 방송 진행자는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 지지세력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에 빗대어 ‘한딸’과 ‘가딸’로 지칭하는 질문을 반복했으나, 조 대표는 해당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했다. 조 대표는 “한동훈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재명 민주당의 1인 정당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여당 대표로서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남에 대해 조 대표는 “국민이 보기엔 필요한 액션들이었다”고 평가했다. 배승희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만남이 ’10분간’이었다고 언급하며, 한 대표의 지지자들이 ‘한딸’로 불리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조 대표는 “그 표현을 쓰기 싫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유임에 대해 힘을 실었다. 그는 “정 의장은 윤 대통령과 가까워졌고, 정 의장이 윤-한 갈등을 조율할 수 있다”며 유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조 대표는 “당내 분위기로 볼 때 정 의장은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정 간 입장을 조율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배 변호사가 다시 ‘한딸’과 ‘가딸’ 표현을 언급하자 조 대표는 “한딸? 한동훈의 딸인가? 민주당은 개딸이라 하지만 한동훈 이름을 불러 한딸 하는 모양은 좋지 않다”고 반응했다. 이어 “박 의원이 얘기했던 ‘가딸’의 표현을 쓰기 싫다”며 “개인의 외모에 비춰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한 대표의 강성 지지층에 대해 “한 대표가 팬덤 정치에 매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보수 정권은 제도권 내에서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한 대표의 지지자들이 정 의장을 한 번 더 생각하면 도움이 될 사람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내조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