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개와 고양이를 위한 정당이 출범했다. 이들은 개와 고양이 식용 금지를 주요 정책으로 내세우며 한국의 사례를 참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쿄 도심의 한 반려견 놀이터. 이곳에는 반려인들이 아침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고 있다.
메구로 아이 씨는 “출근 전에 강아지를 놀게 하려고 들렀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긴다고 말했다. 미나미 유지 씨 역시 “강아지는 가족이자 친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마트와 식당에서는 개고기가 판매되고 있어 동물 보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고양이 식용 금지를 목표로 한 정당이 공식 출범했다. 이름은 ‘개고양이 평화당’.
당 대표는 일본 출신의 전 인도네시아 영부인 데위 수카르노가 맡았다. 그는 “가장 약한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국격을 높이는 길”이라며 개고양이 식용 금지뿐 아니라 동물보호 경찰 도입, 생명존중 교육 교과서 도입 등을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첫째, 개고양이 식용 금지를 법제화하고, 둘째, 살처분(안락사)을 금지하며, 브리더는 허가제로, 입양자는 등록제로 운영하는 것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데위 수카르노)
특히 창당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의 유명 선거 전략가인 후지카와 신노스케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한국의 개식용 종식법 통과 사례가 언급되면서 일본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호리케 히로시는 “한국은 개고양이 식용 금지법을 제정했다. 일본도 이를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지 언론은 개고양이 식용 금지를 내건 이 정당에 일본 정계의 막후 실력자들이 영입되었다며 오는 7월 선거에서 이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