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와 대출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는 가운데, 명문 학군지는 여전히 높은 수요와 함께 가격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방배동 등 주요 학군 지역에서는 매매 및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9월 분양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청약하며 10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11월 분양된 ‘아크로 리츠카운티’도 71가구 모집에 3만4279명이 몰려 48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명문 학군지는 고가 거래도 활발하다. 대치동 래미안 대치 팰리스 1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39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목동 신시가지 2단지 아파트도 31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명문고와 유명 학원이 밀집된 학군지는 학부모들의 선호가 지속되면서 경기침체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래미안 원페를라’ 분양을 시작했으며, 대구 신천동, 울산 신정동 등 지방 학군지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학군지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