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이틀간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고별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기시다 총리가 10월 퇴임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정상회담으로, 그간의 한일 관계 개선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번 방한을 적극적으로 요청했으며, 회담을 통해 차기 일본 총리에게 한일 관계 발전에 대한 건설적인 조언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 정상은 지난해 3월 한일 ‘셔틀 외교’를 12년 만에 재개한 이후 12차례 만나게 되는 것이다.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공동 치적이 한일 관계 개선인 만큼 이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하며, 이번 회담이 구체적 현안보다는 양국 관계 회복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의 선거를 앞두고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한 중인 미국 상원의원단은 윤 대통령 부부와 만나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캠프 데이비드 협력 체계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차기 미국 대통령의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한미일 3각 협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일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차기 일본 총리가 한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