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발령했던 ‘거대 지진 주의보’가 일주일 만에 해제됐다.
15일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난카이 해곡 대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해제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 이후 “일주일 정도 규모 6의 지진 발생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며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쓰루가 만에서 규슈 동쪽 태평양 연안 사이에 있는 해저 계곡으로, 100~150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맞먹는 피해가 예상되며, 사망자와 실종자가 최대 2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건물 209만 채가 파손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주의보가 해제되었지만, 대규모 지진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므로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쓰무라 요시후미 방재 대신은 “대규모 지진 발생 가능성을 유념하고 평소의 지진 대비 태세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이내에 규모 8~9 정도의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